<p></p><br /><br />그간 올림픽에선 정치와 스포츠 분리 원칙에 따라서 정치적 의사 표현 금지해 왔는데요. <br> <br>이달 초 국제올림픽위원회, IOC가 "선수들의 표현의 자유 확대하겠다"고 발표했습니다.<br> <br><br><br>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정치 사회적 의사표현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, 팩트맨이 짚어봅니다. <br> <br>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박종우 선수,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이긴 뒤 '독도는 우리 땅' 세리머니를 했었죠.<br> <br><br><br>대표팀 2경기 출장 정지와 400만 원이 넘는 벌금 징계를 받았죠. <br> <br>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같은 행동 했다면 괜찮을까요? <br> <br>여전히 제재 대상입니다.<br><br><br> <br>기자회견과 인터뷰, 선수의 SNS 등에선 정치사회적 견해 밝히는 걸 허용했지만, 경기 중이거나 시상식에선 금지하기 때문이죠. <br> <br>[커스티 코벤트리 / IOC 선수위원장 (지난 4월)] <br>"IOC가 면담한 선수들 대다수가 (경기 중이나 시상대에서는) 정치사회적 표현 허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" <br> <br>경기장 안이라고 무조건 금지되는 건 아니고, 경기 시작 전인지 후인지가 중요합니다. <br> <br>지난 21일 여자 축구 영국과 칠레팀 경기입니다.<br><br> <br><br>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뜻으로 경기장에서 '무릎꿇기'를 했는데요. <br> <br>시작 휘슬을 불기 전이라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토마스 바흐 / IOC 위원장 (지난 21일)] <br>"허용되는 행위입니다.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이 아닙니다." <br> <br>그런데 나흘 뒤 기계체조에 출전한 코스타리카 선수, 경기 중에 똑같이 무릎꿇기 동작을 했지만 제재 논의는 없는데요. <br> <br><br><br>왜 그럴까요?<br> <br>기계체조 연기 동작에 녹인 예술적 표현이라 문제 삼지 않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기 전후를 막론하고 상대 선수나 국가를 비판하는 건 금지되는데요. <br> <br>지구인의 우정과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해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더 궁금한 점은 팩트맨, 제보 부탁합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 kwonsol@donga.com <br> <br>[팩트맨 제보 방법] <br>-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 <br>-이메일 : factman.newsa@gmail.com <br> <br>연출·편집 : 황진선 PD <br>구성 : 박지연 작가